동원롤, 수출 활로 적극 모색
차별화 기계생산…인도·태국 등 공략
2004-02-17 강지선
동원롤(대표 전동식)이 수출시장 강화를 올 최대 목표로 세우고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섬유기계업계의 내수시장이 저조한 가운데 수출시장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동원롤은 올해 다변화된 수출시장을 적극 강화시키고 신제품 알리기에 나설 방침이다.
일본, 중국을 메인 수출시장으로하고 있는 동원롤은 올 중국 청도 사무소에 직원을 파견해 현지 무역영업을 더욱 강화킬 방침이며 태국, 인도, 파키스탄 등을 비롯한 서남아시아 지역의 신규오더와 주거래선 확보에도 총력 할 계획이다.
올 초 인도에 엠보싱 롤 기계를 거래했던 동원롤은 후발개도국의 부직포 및 롤 기계 수요가 내수시장 성장에 힘입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저가격을 장점으로 고품질·차별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들어와 기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동원롤은 올 초 서울 본사에 연구실 및 실험실 동을 따로 마련하고 차별화 제품 생산을 창출하는 기계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또 오는 ANEX-2003 전시해를 비롯한 각 종 해외전시회에 참여해 수출시장의 입지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동원롤측은 최근 인도네시아산 인조피혁이 활황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가격과 품질면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뤄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 부직포 산업의 경쟁력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강지선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