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업계, 수출 다변화 모색

상해·필아시아展 통해 시장 개척

2004-02-17     이현지
모방업계가 오는 4월 24∼27일 개최되는 상해전시회와 8월 27일∼29일 열리는 필아시아 전시회를 계기로 수출시장 다변화를 도모한다. 방모업계의 세계적인 전시회인 상해전시회와 필아시아 전시회는 매년 국내 다수 업체들이 참가해 시장 판로를 다각화시키는데 기여한 대표적 전시회다. 한성모직, 동선 역시 해외 전시회 참가로 다양한 해외 시장 루트를 개척한 바 있다. 원자재 값 상승과 임금문제, 신제품 고갈로 인해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모방업계는 전시회 참가로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계획아래 적극적인 참가의사를 밝히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참사 여파가 아물기도 전에 이라크 전쟁에 대한 위기감이 감돌면서 대외 수출시장은 얼어붙고 있으며, 시장다변화를 추진하려던 모방업체들까지 침체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요즘, 전시회를 통한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바이어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 지난달 1월부터 참가신청을 받고 있는 방모공업협동조합은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가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방모공업협동조합은 “위기를 기회로 삼고 변화를 시도하는 업체들의 문의가 이어지면서 전시회 참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며 “진취적으로 움직이려는 업체만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방모공업협동조합은 10개의 업체를 선정, 산자부의 지원금을 대폭 상향지원 받아 업체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계획아래 지원금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현지 기자 li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