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전문점’ 확산 가속화
‘바쉬·CK언더웨어·솔브·엘르인너웨어’ 앞다퉈 개설
2004-02-17 안성희
올 상반기 속옷전문매장 오픈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신규 출시 러시로 한 동안 매장 오픈 소식이 이어졌으나 하반기로 가면서 주춤했던 매장 신설이 올 상반기로 접어들면서 또다시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경기악화로 인한 부담감이 커 새해를 기점으로 시작하겠다는 업체측과 점주들의 바램이 모아져 최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대표적인 브랜드는 ‘바쉬’ ‘CK언더웨어’ ‘솔브’ ‘엘르인너웨어’ 등이다.
이들 브랜드는 지난해 매출성장에 힘입어 전문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거나 홍보활동 극대화, 제품 리뉴얼 등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올해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지겠다는 업체들로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해 말부터 ‘속옷‘ ‘양말’ 등을 함께 판매하는 멀티샵 매장을 추진하던 인따르시아는 계획한 만큼의 성과를 얻으며 올해는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멀티샵은 50개 정도며 패션내의 ‘바쉬’ 양말 ‘인따르시아’ 등 윈윈전략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으며 앞으로 이같은 매장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CK언더웨어’는 지난해 말 전주점을 시작으로 올해 예정된 매장이 10개에 이를 정도로 빠른 오픈이 예상된다. 현재 대전, 대구, 서울 주요 상권 침투를 계획하고 있는 ‘CK언더웨어’는 전문점 외에도 최근 애경수원점 등 백화점 입점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성장이 기대된다.
새단장한 ‘솔브’는 전문점 오픈 및 롯데영등포점, 잠실점 등 입점까지 이뤄져 홍보활동을 강화한 효과를 보고 있으며 ‘엘르인너웨어’도 출시시기에 비해 안정된 매출양상을 보이면서 올해까지 30개 정도의 매장신설을 계획하고 있다.
/ 안성희기자 shah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