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골프웨어 영역 확대

흡습·속건·방수 ‘소재차별화’ 전략 강화

2004-02-20     KTnews
아웃도어 업계가 골프웨어까지 활용도를 넓히며 골프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기능성 소재를 입고 골프 운동을 할 때 땀 흡수력과 발산력이 높다는 점을 착안, 소재 차별화로 경쟁력을 갖추고 골프웨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웃도어 업계는 이러한 실제적인 편안함과 소재의 중요성을 중요 요건으로 보고 있으며, 흡습·속건력이 빨라 운동시 쾌적함과 안락감을 느낄 수 있어 새로운 기능성 골프웨어 시장을 형성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품에 사용되는 아웃도어 섬유는 옷의 중량이 적어 무게 감이 덜하며, 구김이 생기지 않아 옷의 형태 변형이 없고 보관이 용이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 또 흡습·속건력이 뛰어나 땀을 흘려도 쾌적한 상태가 유지되고 원단 방수처리 가공을 통해 가벼운 비가와도 모자와 의복 착용 시 젖을 염려가 적다는 것이 강점이다. S/S시즌을 기점으로 골프웨어를 본격 전개한 ‘골드윈’은 고어윈도스토퍼(GORE Windstopper)와 쉘라(Schoeller)원단 등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투습, 건조의 장점을 보이며 활동범위를 고려한 입체 패턴을 사용해 불편함이 없도록 디자인했다. 케이투코리아에서 런칭한 캐주얼 브랜드 ‘라이크빈’은 편안한 캐주얼웨어를 전개하고 있으며 소재의 차별화를 통해 편안하고 기능적인 골프웨어로서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선언 할 예정이다. 아웃도어 캐주얼을 목표로 하는 ‘메이데이’도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평범한 디자인에 기능성을 첨가해 캐주얼 골프웨어로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현재 업계의 흐름은 전문 등산웨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비층을 흡수하기 위한 캐주얼 아웃도어로 조심스레 방향을 이동하고 있으며, 추후 기능성 소재의 차별화를 메리트로 골프웨어까지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 소재의 차별화를 넘어서 디자인강화와 컬러전개에 있어서도 기존 골프웨어와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김정희 기자 kjh9275@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