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의 꽃 백화점이 변한다]갤러리아, 3층

새로운 감성·캐릭터 브랜드 대거 영입과감한 변화 추구·조닝별 재정비

2004-02-20     KTnews
지난 12일 갤러리아백화점 패션관 3층이 새롭게 다시 태어났다. 이번 S/S 어느때보다 과감한 MD개편을 단행했던 갤러리아 백화점은 상권입지와 백화점이 추구하는 차별화와 고급화에 맞게 그에 맞는 다양한 신규브랜드들을 적극 영입, 시선을 집중시켰다. 총 10개의 브랜드가 철수되면서 9개의 신규 브랜드들이 입점했으며 이와 함께 15개의 브랜드가 각 조닝별 재정비 작업에 의해 이동되는 대규모 공사를 거쳐 지난 11일 1차오픈하고 마지막으로 12일 그랜드 오픈을 마쳤다. 진유니섹스조닝과 영트렌드, 컨템포러리존과 수입진등 각 분야별 조닝을 확실하게 분리하면서 한결 정리된듯한 이미지를 준다. 이번 S/S 신규 입점한 브랜드들은 ‘틸버리, ‘엔보이스’, ‘애스크’, ‘페이퍼백’, ‘터프’ ,’애니알릭스’, ‘쿠스토바로셀로나’, ‘세루티진’, ‘월포드’. 확실한 자기만의 컨셉과 캐릭터를 갖고 있는 신선한 얼굴들을 대거 영입한 갤러리아 백화점은 소비자에게 다양한 재미와 문화를 보여주고 쇼핑에서의 선택의 폭도 극대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MD개편으로 고감도 여성캐주얼‘DKNY’와 ‘막스앤코’를 이동시키면서 3층은 더욱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이미지 쇄신에 나선다. 전체적으로 카테고리는 줄었으나 상품구성을 다각화시켰으며 가격대도 더욱 풍부해져 다양한 소비자군을 흡수해나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나리나와 쿠스토’, ‘엔꼬꼬’등의 멀티샵 구성과 브랜드 오리지널티가 있는 ‘폴로진’, ‘리바이스’와 ‘데얼스’같은 브랜드들에게는 매장 평수도 과감히 확대시킨 것도 눈에 띤다. 더불어 20대의 감성과 테이스트에 맞게 변화를 모색한 갤러리아 패션관 3층은 신규 브랜드들의 자체 마케팅 활동으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요가를 배울수 있는 기회가 있는가 하면 쇼핑도중 째즈바로 꾸며진 공간에서 째즈음악을 라이브로 들을수도 있거나 아로마 핸드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등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담당 바이어 한마디: 김덕희 팀장 -9개 신규 입점…‘패션실험실’ 자처 -다양한 기회제공·순조로운 출발 예고 이번 MD개편으로 갤러리아 백화점 3층의 분위기가 많이 활발해졌다. 불안정한 경기상황으로 타백화점에서의 MD개편이 보수적으로 안정성을 위주로 이루어진데 반해 갤러리아 백화점은 확실한 차별화를 도모했다. 더욱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쇼핑에서의 즐거움을 줄수 있는 모티브를 확대한데 초점을 두었다. ‘페이퍼백’의 경우도 자체 스피커와 자체 음악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리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바닥에서 천장까지 대대적인 공사가 진행됐었다. 지난해부터 가능성을 검증받은 ‘데얼스’는 이번 S/S 30평 규모의 매장으로 이동시켰다. 이렇게 자체 확실한 오리지널티가 있고 브랜드에 대한 상품력과 마케팅력이 기반이 되는 브랜드들에게는 기회를 넓혀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국내에서도 브랜드의 색깔을 잃지않고 이를 지속적으로 키워나가려는 브랜드들을 함께 육성시켜나가겠다는 것. 특히 이번 신규 브랜드들의 경우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스타일을 제안하거나 새로운 문화를 보여주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오감을 자극할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타백화점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이러한 브랜드들의 입점을 적극 확대했으며 동시에 수입브랜드들의 매장 컨디션도 업시켰다. 또한 ‘쉐비뇽’이나 ‘게스’등에서 일반 매장에서는 선보이지 않는, 갤러리아만을 위한 직수입제품도 선보이면서 상품에 대한 메릿을 부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신선한 레이어드룩을 제안하는 ‘엔보이스’나 독특한 매장 인테리어의 ‘페이퍼백’, 고급스럽지만 색깔있는 ‘틸버리’등의 브랜들이 빠른 반응을 내보이고 있으며 그 외 신규브랜드들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매장탐방: 데얼스 -직수입 확대…상품 구성 다양 -리폼·스포티브라인 인기 절정 이번 MD개편으로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매장 평수도 30평대의 중대형 매장으로 옮긴 ‘데얼스’가 매출에도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S/S 오픈하면서 갤러리아 백화점에서의 탄탄한 매니아들을 구축해놓은 ‘데얼스’는 이번 매장을 교체하면서 상품구성도 더욱 다양해졌다. 특히 갤러리아 백화점만을 위해 제작에 들어가고 있는 리폼라인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 밀리터리룩이나 빈티지룩을 보여주는 이 라인들은 핸드메이드로 진행, 희소성까지 있어 최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스트라이프가 포인트를 이루는 스포티즈라인도 ‘데얼스’에서 빼놓을수 없는 인기아이템. 트레이닝복 스타일의 스포티브라인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39,000원에서 89,000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핸드 프린트와 수공예적 느낌이 가미된 티셔츠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