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우영미, 디자이너

“천재인지 모르는 순수성이 매력”동양적 문양과 밀리터리 믹스 ‘격찬’솔리드 옴므 파리 추동

2004-02-20     유수연
디자이너 우영미씨의 03 F/W컬렉션은 동양적 냄새가 물씬 풍기는 한국자개 특유의 서정적인 문양과 밀리터리풍의 아이템과 절묘하게 믹스된 이미지가 주류를 이뤘다. 카키, 와인, 그레이, 블랙을 중심으로 따뜻한 느낌의 울, 스웨이드, 니트 가죽들과 적절히 조화된 쉬크한 라인이 동양적인 느낌의 새, 구름, 연꽃, 나무 동물등의 자개 문양을 이용해 섬세하게 표현했다. 그의 컬렉션은 구찌 게조의 커스텀 내셔널등과 작업을 해온 스타일리스트 에드라고 마에다가 맡았으며, 프라다 핼무트 랭과 작업을 해온 미셀 거버트가 뮤직을 담당하는등, 최고의 쇼 전문가들이 작품을 돋보였다. 일류모델들이 화려했던 그의 무대는 이번에 상당한 프레스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그에 대해 완벽한 테일러링과 편안한 오리지널리티, 그리고 자신의 천재성을 알지 못하는 순수함이 매력이라는 극찬을 하기도. /유수연 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