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골프 세대 교체 ‘임박’

후발 브랜드 공격 영업…일부업체 도산 위기

2004-02-20     KTnews
중저가 골프웨어 시장이 일부 업체들의 자금 압박으로 교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A’업체는 2차 부도로 브랜드 전개가 중단된 상태. 라이센스 브랜드인 ‘A’ 골프웨어는 계약기간이 올해 말까지어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으나 끝내 자금문제로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 외에는 2-3년차 브랜드들의 자금 상황이 문제시 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B’브랜드는 백화점의 일부 매장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전개를 포기하는 것 아니냐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C’ 브랜드는 2년 전부터 자금 부담을 이유로 아이템별로 라이센스비를 분담하면서 각각 단품으로 전개하기 시작했으나 최근에 단품 시장도 불황을 맞으면서 현금유동성 확보에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업체는 단품 골프웨어로 ‘J’브랜드를 런칭할 예정이었으나 준비 도중 자금 압박으로 중단된 상태. 반면 ‘오마샤리프’ ‘팜스프링’ 등의 브랜드들은 유통망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고 ‘엣떼스포츠’ ‘리즈마리오’ 등의 업체들은 런칭을 준비중이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 브랜드들의 빈자리를 대체해 나갈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중저가 골프웨어 시장에서 일부 포션을 차지해 왔던 몇 몇 브랜드들의 전개가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고 새로운 강자를 꿈꾸는 신규 업체들이 공격적인 영업을 준비하고 있어 올 상반기 또는 늦어도 하반기까지는 브랜드의 세대 교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경 기자 hah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