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모션·소재업체 벤처기업化 지원“시급”

1999-03-16     한국섬유신문
급격한 소비위축과 자금난등으로 국내패션기업이 위기상황에 봉착되어 있는 현 시점에서, 패션 프로모션업체와 소재전문 업체의 벤쳐기업화및 수출지원 시스템 마련, 그리고, 업계를 대변할 수 있는 협회의역할등이 시급히 지적되고 있다. 지난 12일 섬유센타에서 개최된 패션프로모션 업체 및 소재 전문업체의 활성화 방안 연구 설명회에서는 조규화교수의 연 구발표와 함께, 관련업자간의 의견교환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지금 관련업계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섬유소재협회의 이동령 회장은 서로를 불신하는 「신용공황」으로 어패럴 회사는 소재업체를 비난하며 수입의 불가피성을 토로하는 한편에서, 소재 프로모션업체는 믿고 거래할 업체가 없어 개발을 할 수 없다는 쌍방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같은 제반 문제점의 해소를 위해서 소재전문 프로모션이 서로를 연계할 수 있는 범정부차원의 역할은 물론, 국내전 시회가 초토화되어 있는 시점에서 수출의 활성을 위해 세일 즈에 밝은 국제적인 전시회가 나와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내실없는 부분의 통합으로, 해외 바이어 불러들일 수 있는 기폭제와 촉매역할을 할 수 있는 책임있는 기관의 자체노력 과 협조가 공존해야 한다는 업계의 위기의식도 강력히 대두 됐다. 이에 대해 한 패션프로모션 업자는 최근 디자인료의 급격한 인상으로 국내로 밀려드는 일본바이어들을 보며 패션산업이 막강한 소프트 비지니스임을 실감하고 있다는 말로 본격적 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정부차원의 지원에 대한 희 망을 피력했다. 이에대해 참가한 중기청과 패션협회 관련인은 업자들의 의견 을 수렴, 정책수립에 「적극 건의하겠다」는 대답을 했다. <유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