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자이너 명품 아동복 만든다

앙드레김·이영주 등 아동 라인 전개

2004-02-27     황연희
디오르 베이비, 겐조 정글, DKNY 키즈 등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의 아동라인이 세계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쌓고 있듯이 국내 디자이너들의 아동 라인 전개가 이슈화되고 있다. 아동복 고급화 바람이 거세지면서 국내 아동복 시장의 직수입 브랜드 비중이 확대되면서 국내 디자이너들이 직접 아동라인을 전개, 내셔널 브랜드로 고급화를 주도하겠다는 취지다. 국내 대표 디자이너인 앙드레김은 올 F/W 아동복 전문사인 마주인터내셔날과 손을 잡고 아동복 ‘앙드레김 키즈’를 런칭한다. 오는 3월 6월 롯데호텔에서 브랜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인 ‘앙드레김 키즈’는 디자이너 앙드레김의 감성, 컨셉을 반영하고, ‘앙드레김’이라는 세계적인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아동복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다. 아이들의 꿈과, 감성, 문화를 동시에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고급스러운 아동복으로 육성한다는 ‘앙드레김키즈’는 그 명성에 걸맞게 해외 명품브랜드에 대응 할 수 있는 국내 명품 아동복으로 해외시장에서도 선을 보이게 될 예정이라고. 최근 세계적인 첼리스트 장안나와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씨의 무대 의상을 디자인해온 디자이너 이영주씨가 올 봄부터 어린이를 위한 고급 연주복, 파티복, 코트 등을 주문 제작·판매한다고 밝혔다. 울 실크 마 등 100% 천연 소재를 사용해 어린이의 피부를 보호하며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가미해 오뜨 꾸띄르적인 디자인을 강조하겠다고. 아직까지 국내 아동 드레스복이 전문화, 브랜드화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서 이영주씨는 브랜드 파워와 함께 고급 아동 드레스복을 제안하겠다는 목표다. 또 디자이너 노승은씨 역시 아동복 제작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입을 수 있는 패밀리룩을 지향한다는 노승은씨는 컬렉션을 통해 직접 제작한 아동복을 함께 선보일 계획이라고.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