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봄을 맞아 중가대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들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이 불안정한 경기 탓으로 더욱 합리적인 소비경향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이미지와 상품의 퀄리티 대비 거품없는 중가대를 제안하는 ‘데이텀, 아큠, 코코아, SOUP’등의 영캐주얼 브랜드들이 공격적인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영캐주얼 브랜드들과 유니섹스캐주얼에서의 여성라인, 그 틈새를 공략하고 있는 이러한 중가대 영캐주얼은 실제 합리적인 소비자들을 적극 흡수한다는 것이 목표.
특히 이들은 이번 S/S 고감도에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중가대 브랜드라는 인식을 없애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런칭한 ‘데이텀’, ‘아큠’등은 상품에서의 퀄리티 향상은 물론 트렌드 반영비율과 스타일수를 확대, 이번 S/S 확실한 영캐주얼로 자리매김 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또한 백화점과 함께 일반 패션 전문점, 로드샵등으로 유통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소비자군을 흡수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도 특징적이다.
지난해 홈플러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런칭한 ‘아큠’이 이번 S/S를 기점으로 전문점과 백화점으로 유통망을 25개까지 확대하고 내년 로드샵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라이센스 브랜드같이 럭셔리한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중저가대로 가격을 하향조정했다. ‘데이텀‘도 소녀같은 순수한 이미지를 강화시키며 적극적인 PPL로 인지도 확대를 시도, 중가대 영캐주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코코아’와 ‘SOUP’등의 중가 캐주얼도 각 백화점과 전문점에서 중고가 캐주얼같은 이미지를 어필하지만 하반기까지 로드샵 영업을 강화한다는 다각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윤혜숙 기자 sook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