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새봄 이색 마케팅 총출동

피겨인형·아바타등 신세대 ‘문화 속으로’

2004-03-03     KTnews
한동안 침체되어있던 캐주얼 업계가 새로운 봄을 맞아 활기차다. 꽁꽁 얼어붙어 있던 소비심리를 녹여내기 위해서 다양하면서도 재미있는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는 것. 최근 온라인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N세대들을 위한 아바타 마케팅, 작은사이즈의 인형에 브랜드 옷을 입혀 한눈에 보여줄수 있는 피겨인형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현재 다음 커뮤니케이션 아바타 브랜드몰에는 ‘노튼’과 ‘et;s’의 상품들이 제안되고 있다. 이들은 소프트 트래디셔널 캐주얼, 섹시함과 스포티즘의 새로운 캐릭터 캐주얼이라는 브랜드 소개와 함께 1,000-2,000원대의 아바타 의상을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가격 부담이 없는 의상을 구입, 아바타에 입혀보고 맘에 들면 구입하는 테스트 과정을 진행할수 있어 좋고 브랜드들은 상품에 대한 반응을 체크하고 이로 인해 인지도를 확대시킬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라디오 가든’도 이달 10일 이후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아바타 의류를 선보일 예정이며 다음뿐만이 아닌 네이버나 세이클럽등의 전문 코너에도 기존의 ‘후부’, ‘마루’, ‘’아디다스’, ‘나이키’등을 볼수있으며 ‘로질리’, ‘퀵실버’등 다수의 브랜드들이 신규 입점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TBJ’의 TV CF에 활용해 관심이 모아진 ‘피겨’는 자체 쇼핑몰이나 온라인 동호회등이 급속하게 퍼질 정도로 신세대들에게 관심있는 수집 제품이다. 최근 캐주얼 브랜드들에서는 젊은이들의 감성과 문화에 맞는 ‘액션피겨’를 자체 제작해 자신의 브랜드 옷을 입히는 것이 붐을 이루고 있다. 실제 귀여우면서도 재미난 액션을 취하고 있는 ‘액션피겨’는 상품에 캐릭터로도 활용될 조짐이며 사은품이나 상품과 함께 판매용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SR 엔진’이 자체 인형제작에서 마네킹까지 피겨를 활용하고 있으며 ‘TBJ’같은 이지캐주얼 뿐만 아니라 ‘칼카니’, ‘후부’, ‘MF’등의 힙합 캐주얼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윤혜숙 기자 sook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