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업체, 스타급 프로를 잡아라
‘나이키 골프’ ‘엠유스포츠’ 등 가세
2004-03-06 KTnews
골프 브랜드들의 스타 선수 잡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나이키 골프’와 ‘엠유스포츠’ 등은 골프 스타 김지은, 최광수 등과 후원 계약을 맺었으며 본격적인 스타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나이키’의 경우, 글로벌 브랜드로서 ‘타이거 우즈’를 전면에 내세웠던 만큼 국내 선수의 후원계약은 이례적인 것.
박지은은 클럽과 볼은 물론 옷, 장갑, 가방, 신발 등을 사용하게 되며 연간 약 6억원의 계약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은은 2000년부터 LPGA투어에참가해 3승을 거둔데다가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 또한 박지은은 단순한 제품 사용 뿐 아니라 디자인과 활동성 등 R&D 부분에 직접 참여해 신제품 개발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나이키는 박지은을 선택한 것에 대해, ‘나이키’의 ‘젊고 최고’라는 이미지와 박지은이 잘 매치된다고 밝혔다.
‘엠유스포츠’는 최광수의 프로모션에 나선다. ‘엠유스포츠’에서는 2년 동안 연간 1억원씩 모두 2억원을 전달하며 각종 대회 우승때 상금의 30%를 보너스로 지급한다.
최광수는 한국통신산업개발, 팩터스 골프화에 이어 세 번째 스폰서 계약을 맺은 것이며 88년 프로에 입문한 최광수는 98년과 2000년, 2001년 등 모두 3차례 상금왕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 1월에는 ‘김영주 골프’가 김미현과 의류사용계약을 체결했다.
전속비로 연간 1억 9천만원, 2년간 총 3억 8천만원(인센티브 포함)을 계약했으며 의류지원으로는 연간 6천만원, 즉 2년간 총 1억 2천만원이 사용돼, 모두 5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김영주패션은 올 하반기 재런칭할 ‘김영주 골프’의 적극적인 마케팅에 조기 돌입한 것이다.
따라서 골프웨어 업체들의 국내 탑 선수 프로모션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선수들의 성적 향상과 연결돼 있고 ‘아스트라’ ‘슈페리어’ 등의 성공적인 사례가 뒷받침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경 기자 hah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