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키직물 부각, 천연실크 호조 예상

中, 천연실크 올 수출 10% 증가 전망

2004-03-12     강지선
올해 실키직물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각되는 가운데 천연실크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실크 시세가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수출실적에서 중국은 생사류, 견직물, 어패럴 제품류의 수출액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이 실크의 최대무역 수출상대국인 미국 시장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풀이되며 최근 국제 실크시장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미국용 실크 의류 및 유럽용 생사류의 수출상황에는 별다른 호조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을 제외한 그 밖의 인도, 일본, 아랍연방국 및 이란 등의 국가에서는 호조를 띤 것으로 분석, 올해 세계경제가 회복되고 미국의 상황이 일단락 될 경우 국제시장의 수요 증가나 각 국에서의 중국 실크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실크 원료류의 주요 판매시장에서 수요 증가가 일어나고 있으며 수출량이 확대되고 있어 올해 중국의 실크 수출량은 전년대비 약 10%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관련업계 보고에 따르면 중국 실크업계의 공급과잉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해 말까지 유통분야에서 장단섬유사의 재고량은 약 1만톤 가량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