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우리가 승부사](91)경남모직
미국·일본·중동지역 틈새 시장 공략울 함유 복합소재ㆍ중가 제품 ‘각광’
2004-03-12 이현지
‘내수ㆍ수출 함께 공략한다.’
소모방 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경남모직(대표 조상희)이 내수시장 활성화에 이어 수출시장으로의 판로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남모직은 지난 46년 간 섬유산업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년 50% 이상의 수출비중을 고수해 오고 있으며, 1972년에는 우리나라 기업사상 최초로 1억불 수출탑을 수상 복지메이커로서의 명성을 국내외에 높이기도 했다.
무한경쟁시대에 수출력을 갖추기 위해 경남모직은 생산라인 강화를 신제품 개발의 기초라고 판단, 마산 공장에 이어 중국 청도에 생산공장을 설립. 생산설비 보강과 인력재배치 등의 구조조정을 통해 원가를 절감시켰으며, 품질의 고급화를 위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의 페롯사로부터 첨단 복지가공기술을 도입 품질수준을 선진국수준으로 향상시켰다.
현재 국내 마산공장과 중국 청도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제품들은 염색과 방적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불량이 없는 최고품질의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다.
특히, 비스코스, 코튼, 린넨과의 복합에 뛰어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와 보강을 단행하고 있어 해외시장에서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경남모직은 중가 가격대를 중심으로 순모 72手, 80手 아이템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외에 복합소재로는 울/실크, 울/린넨 아이템을 생산. 미국, 일본, 중동, 동남아 지역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하이퀄리티 제품에 대한 수출 비중을 높여 가고 있는 만큼 120手 이상의 고가 아이템을 생산, 중가와 함께 고가의 고급 존을 형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상품기획실의 김창수 부장은 “수출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아이템을 선호하고 있다”며 “중가와 고가의 이원화를 통해 각 지역에 맞는 아이템으로 공략한 결과 지난해 20% 이상 신장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말했다.
경남모직은 내수와 함께 적극적인 수출시장 공략으로 역동적인 시장형성을 다짐하고 있다.
/이현지기자li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