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사업 본격 확대

제일모직·LG패션·FnC코오롱 등 브랜드인수·도입·런칭 활발‘파멜라데니스’ 등 피혁잡화도 전개

2004-03-27     KTnews
제일모직, LG패션, FnC코오롱등 대형기업들의 여성복신규진출 및 사업강화에 대한 움직임이 뚜렷하다. 제일모직은 오는 4월 1일부로 ‘구호’를 인수한다. 기존의 인력을 그대로 승계하고 디자이너 정구호씨를 영입, 아트디렉터로 활동케함으로써 전문인력과 노하우등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고 내년S/S부터 본격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한 여성복사업 확대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한 피혁액세서리 ‘파멜라데니스’를 F/W에 런칭해 여성피혁액세서리를 중심으로 ‘갤럭시’ ‘로가디스’ 대리점의 토틀화를 지향한다. LG패션은 올S/S에 패션잡화로 런칭한 ‘제덴’을 고유브랜드로서 ‘명품화’하는 단계로 내년S/S에 여성복을 런칭해 토틀화할 방침이다. ‘제덴’은 현재 권도형차장과 김선희디자인실장을 비롯 전문인력으로 팀을 구성했으며 현재 한창 준비작업중에 있다. LG패션은 수년간 ‘닥스’ 숙녀의 감성추구 및 젊은 이미지강화에도 주력해 왔으며 ‘제덴’은 세련되고 모던하면서도 명품지향의 여성복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FnC코오롱은 신세대 명품으로 손꼽히는 ‘마크제이콥스’를 도입했으며 향후 ‘크리스찬라크르와’ 여성복등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또 코오롱패션은 내년 ‘디킨스’ 패밀리브랜드 런칭을 통해 아동복에서 여성복, 성인캐주얼등 토틀화를 진행하면서 여성복부문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예전의 ‘벨라’를 진행해 온 노하우와 시장분석력을 바탕으로 1차 패밀리브랜드런칭으로 시장을 예의주시할 방침이다. 이들 기업들은 남성복과 스포츠, 캐주얼등이 매출의 핵심을 이뤄온 대형기업들이 최고의 기동성과 감성을 중시하는 여성복시장으로 조심스런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록 매출비중이 작더라도 향후 방향설정에 변화를 줄것으로 보여 동종업계의 예사롭지 않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