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버, ‘마돌윤활유 사업부’ 인수
섬유용 국내공급 동림유화 독점
2004-03-27 양성철
독일의 크리버윤활유회사(Kluber Lubrication)가 독일뵈메(Bohme)그룹의 마돌윤활유사업부를 인수했다.
크리버의 이번 마돌윤활유인수는 세계적인 글로벌경영의 한 방법으로 추진된 것으로 이로 인하여 크리버는 미국 윤활유시장에서 90%이상의 셰어를 확보하여 명실상부하게 세계최대의 특수윤활유생산업체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게됐다.
따라서 이제 특수윤활유의 세계 2대 선두주자들(크리버, 뵈메의 마돌)이 각각의 역량을 합쳐져 고객에게 전체 범위의 섬유기계용 윤활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한국시장에서 마돌윤활유의 사업은 동림유화가 맡아서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 인수로 무관하게 과거 동림유화에서 진행하던 마돌윤활유 서비스는 변함없이 진행될 것이다.
한편 동림유화에서 공급하는 편직오일 크리버마돌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국내에 보급된지 2년 만에 편직오일 크리버마돌은 최근 월 10톤이 공급되는 등 국내 편직업계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는 크리버마돌을 사용하면 기계가동 RPM이 증가하여 생산성이 늘어나고 염색후 공정에서 이염물질의 제거가 용이하여 오염사고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마돌의 특징은 특수한 첨가물을 사용하기 때문으로 윤활성이 뛰어나 기계의 내마모성이 우수하여 기계수명이 연장되는데 마찰시험결과 1200파운드의 압력에도 기계의 마모가 거의 없다.
따라서 마돌윤활유를 사용하면 우수한 윤활성과 기계내구성 증가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구체적으로 바늘마모 감소로 바늘교체기간의 증가와 교체시간 증가에 따르는 생산성 향상, 바늘비용 절감 등 내마모성으로 30%이상의 기계의 수명이 연장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부식방지성은 기계부품들을 녹과 다른 형태의 산화부식으로부터 오랫동안 보호하는 기능이 있어 기계의 수명을 연장시켜준다.
/양성철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