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타겟의 니트브랜드군 송두리째 없어질 위기 봉착
1999-03-12 한국섬유신문
최근 니트업계의 소수브랜드 양극화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패션업계의 브랜드 대거중단에 이어 최근 30대를 겨냥한 니
트브랜드들이 전개를 중단할 것으로 알려져 기존 선발업체와
소수신규간 양극화가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예로 M, A 등의 30대 겨냥한 니트브랜드들의 전개중단설
이 나돌면서 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50대 이상의 고객층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자
리잡고 있던 니트군에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서브
브랜드 성격으로 런칭·전개돼 왔다.
업계는 정리중단설의 근거로 아직 니트에 대한 소비자 인지
도 부족과 매출을 위해 매시즌 컨셉수정 등의 오류를 범하면
서도 약 2∼10년이라는 전개기간에도 불구하고 큰 성과를 올
리지 못한점을 들고 있다.
반면 20대 타겟의 캐릭터 니트브랜드 「아르테」와 디자이너
캐릭터가 강한 「아가씨」 등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때, 확실한 컨셉만 가지고 있으면 니트도 감각적인 20
∼30대를 고객층으로 확보할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만약 이들브랜드가 정리된다면 국내 니트시장은 「모라도」
「정호진 니트」 「에스깔리에」 등과 「아르테」「아가씨」
등으로 소수양극화 현상을 빚게된다.
업계는 이들브랜드를 무조건 전개중단시키기 보다는 철저한
마케팅을 통한 인지도 상승으로 다시한번 시장에서 선점할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김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