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기계, 품질안정고급화 돌입
준비·염색·후가공분야 연구개발 가속
2004-04-02 김영관
직물업계의 발빠른 차별화, 고급화 행보에 섬유기계업계가 바싹 따라붙고 있다.
특히 준비, 염색, 후가공분야의 섬유기계류는 직물의 품질과 차별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 이에 대응하는 연구, 개발이 점차 가속을 붙이고 있다.
일성기계(대표 김원묵)는 품질안정과 고급화를 목표로한 사이징기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6월경 그 모습을 드러낼 신형사이징기는 직물의 고급화 추세를 폭 넓게 수렴한 전천후기종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인기를 구가할 것으로 일성기계측은 내다보고 있다.
성복기계(대표 박희복)는 후가공기계전문제작 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모델의 개발에 착수했다.
이중 주름직물가공기계가 그것.
경사방향으로 주름가공을 한다는 점과 주름의 크기, 의장등을 자유자재로 시현할 수 있는 기계 개발이 목표다.
상지고무롤(대표 임임규)은 국산 직물의 고급화 추세에 편승한 실리콘 롤 개발에 착수했다.
원상회복력이 뛰어난데다 탄력성, 내열성등이 뛰어나 준비, 염색, 후가공기계등의 성능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상지측은 내다보고 있다.
올 상반기 중 개발을 완료하고 출시할 계획이다.
플라이(대표 임동구)는 환경친화성과 품질고급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라미네이팅기 개발에 착수했다.
이밖에 고려과학, 우양기계등도 각각 실험실용 염색기와 정련수세기의 성능향상과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는 신형모델을 개발, 이미 출시했다.
/김영관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