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즈락, 스포츠 이미지 강화

트레이닝복·스니커즈 호조

2004-04-02     김경숙
테즈락 스포츠(대표 김용수)가 유동적인 기획력과 유통망의 전환으로 효율배가에 집중하고 있다. 리뉴얼 2년째에 접어드는 테즈락 스포츠는 원스탑 패밀리 브랜드로 이지캐주얼과 스포츠 룩을 접목, 패밀리 룩 스포츠 라인의 니치 마켓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Clean & Pure를 키워드로 나이와 성별을 떠나 누구나 손쉽게 입을 수 있는 편안한 스포츠라인을 선보인다. 테즈락은 예측불허의 소비자 기호를 맞추기 위해 기동력 있는 리핏 생산뿐만 아니라 스팟 기획에 의한 신상품 출시에 중점을 둔다. 판매데이터를 기반으로 매달 새로운 아이템들을 기획, 선보임으로써 매장 내 신선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판매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주력 아이템인 트레이닝복과 스니커즈 스타일의 신발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스니커즈의 경우 완판 아이템이 전체 물량의 30%를 넘어서는 선전을 보이고 있다. 트레이닝복을 중심으로 스포츠 라인의 판매가 왕성함에 따라 기존 5:5의 비율로 가져가던 이지캐주얼과 스포츠 라인을 4:6 정도로 조정, 테즈락이 가지고 있는 스포츠의 이미지를 강화한다. 테즈락은 현재 할인점과 로드샵을중심으로 7개의 매장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 S/S 시즌부터 범일동 본사 매장을 상설 할인점으로 변경했다. 할인점 변경이후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상설매장 확대를 검토 중에 있다. 테즈락은 지난 23일 부산에서 개최된 ‘아람배 PSB 해운대 환경 마라톤’의 공식 후원사로 지정, 출전 선수들의 의류를 공급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스포츠 활동의 지원을 통해 향토 브랜드로서 지역밀착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 고객유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경숙 기자as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