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남섬유공업, 수출 본격화

크라비욘 원사·비타가공 선풍적 인기

2004-04-02     안성희
인너웨어 전문 원단업체인 화남섬유공업(대표 김현중)이 수출 시장확대에 나선다. ‘비비안’ ‘비너스’ ‘좋은사람들’ ‘쌍방울’ 등 국내 대표 내의업체에 원단을 공급하고 있는 화남섬유는 하이퀄리티를 바탕으로 일본, 미주, 중국시장으로 진출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오는 24일에 있을 ‘프리뷰 인 상하이’에 제품을 전시하고 수출활로를 모색해 국내 시장에서 명성을 얻었던 만큼 세계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화남섬유는 PIS, PID 등 국내 전시회에는 여러 차례 참여해 왔으나 해외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에 대한 기대도 크다. 모달, 라이오셀, 텐셀 등을 주요 아이템으로 다루고 있으며 기능성 소재에 대해서도 국내 최초로 속옷원단에 응용하는 등 인너웨어 전문 섬유 업체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쑥가공원단, 크라비욘 원사, 비장탄, 원적외선 가공, 비타가공 등을 개발해 이미 국내 내의 업체에 공급,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으며 현재도 새로운 소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조직물에 있어서도 번아웃(Burn out)기술은 국내 최고로 인정받을 정도로 수준급이다. 화남섬유는 “고급 원단만이 국내에서든 해외에서든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일반 소재는 이미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권이 장악하고 있어 메리트가 없다. 앞으로도 기술력을 앞세운 고품질로 승부할 것”을 밝혔다. 따라서 화남섬유는 이번에 참가할 ‘프리뷰 인 상하이’에도 고급소재만을 보여줄 것이며 고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안성희기자 shah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