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수출전문상가업계 반응 폭발적

1999-03-12     한국섬유신문
의류수출전문상가가 속칭 “뜨고” 있다. 의류 수출의 메카 로 자리잡겠다는 원대한 계획아래 설립된 의류수출전문 상가 는 분양 실적이 50%를 넘어선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분양 의뢰가 뜸한 듯 했으나 이달 초부터 관심있는 업체들의 문의 가 쇄도, 다시금 활발한 분양 실적을 보이고 있다. 작년에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약 1천6백만 달러 어치를 수출 한 실적이 있는 원도 어패럴은 수출상가 전망이 밝다고 판 단, 사업 검토 일주일만에 분양 계약을 맺었으며 OEM 제조 납품을 하고 있는 중견 업체들의 분양이 계속해서 이루어지 고 있다. 지금까지 상가와 분양 계약을 마친 사업자들은 일반인에서부 터 의류제조업자, 무역업자 등 업계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분포돼 있으며 특히 조합이나 단체 단위로 상가 입주를 계획 하는 곳도 있어 참여의 폭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출전문상가는 남대문 및 동대문 시장을 찾는 러시아 보따리상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양 재래시장에서 이들 에게 의류 구매를 알선해 주는 1백50여개의 구매 알선업자들 과도 구체적인 협약을 맺고 있어 상가 출범 이후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이들 알선업자들은 한 업자당 적어도 약 10여개의 보따리들상들을 관리하고 있어 단순 집계만으로 도 수출전문 상가를 찾을 바이어 수는 총 1천500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상가측은 밝혔다. 이들외에 힐튼 호텔을 비롯, 관내 관광호텔이나 일반호텔들 도 당 호텔을 찾는 관광객들의 관광코스에 수출전문상가를 포함시킬 예정이어서 당분간 상가 유지를 위한 바이어 확보 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상가측은 향후 비중있는 인사를 영입, 상가 발전을 위한 장 기 플랜을 입안하고 조합 설립 절차를 밟아 중소기업협동조 합중앙회 산하 단체로 등록하는 등 점차적으로 상가 위상을 높여 갈 계획이다. <정기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