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방업계, 패션·유통업 진출 ‘잰걸음’
보수적 마인드 탈피 기업변화 적극 모색충방: 美 대학생들 스포츠 캐주얼 ‘UCLA’ 전개방림: 영등
2004-04-10 김임순 기자
면방업계가 패션 및 유통업계 진출을 서두르고 있어 주목된다.
관련업계에따르면 충방이 캐주얼 브랜드 UCLA를 도입, 패션사업본격 진출을 선언한데이어 방림은 영등포 공장부지에 패션몰 로데오거리를 건립키로 하는 등 면방업계가 보수적인 마인드를 벗어버리고 패션유통사업 본격화로 기업변화를 모색해나가고 있다.
방림은 영등포 공장 부지에 대형 패션몰 건립을 위해 부동산 개발업체인 로데오웍(대표 김영곤)과 함께 유휴 부지 일부를 장기 임대해 패션몰 ‘로데오거리’를 건립 키로 했다.
로데오거리는 2층과 4층 짜리 2개 동으로 구성되며 연면적은 4천 여 평 규모로 건설된다.
이미 100여 개의 입점 예정 브랜드까지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방림은 10년 간을 로데오웍이 임대 운영 기간으로 정하고 이후 운영권은 방림이 갖기로 했다.
방림공장부지는 지하철 2호선 문래역과 아파트단지 등이 밀집된 상업 요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또한 충남방적은 최근 법정관리가 이루어지면서 본사 및 생산구매는 대전으로 이전할 방침이다.
캐주얼브랜드 ‘UCLA’를 도입한 충남방적은 영업본부와 패션사업부는 서울사무소에서 지속 관리 운영키로 했다.
충방에서 인수한 UCLA은 미국의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로 18세-23세의 고등학생부터 대학생을 메인 타깃으로 한 아메리칸 스포츠 캐주얼이다.
미국 내 250개의 매장과 학교 안에 600평 규모의 매장에 하루 약 6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으며 해외에는 일본, 타이완, 싱가포르, 중국, 필리핀, 홍콩에 현지법인이 있고 유럽공동체 (EU)지사가 파리에 있다.
UCLA(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대학정신과 문화를 담고 있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김임순기자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