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우리가 승부사](94)대원

베트남 공장 가동 ‘경쟁력 우위’미국ㆍ캐나다ㆍ구라파 수출판로 개척

2004-04-10     이현지
소모방 전문업체 대원(대표 전영우)이 수출시장 판로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원은 원사, 원단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소모방 업체로 순모원사(SUPER- WASH), 사이로필 원사, KNIT사, 기타 혼방사 원사를 생산하고 있으며, 다양하고 경쟁력있는 고급품질의 원단을 원료에서 상품기획, 설계방적공정, 제직공정, 염색공정, 가공공정의 일관된 설비시설을 갖추고 생산하고 있다. 특히 ‘싸이로필’ 원단은 대원의 경험적인 노하우와 생산시설의 차별화로 생산된 제품으로 국내 단체복 시장과 해외수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이다. 소모방 업체로는 처음으로 베트남 지역에 공장을 설립, 25000추의 방적설비를 보유하고 원사를 생산하고 있는 대원은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투자와 개발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베트남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미국, 캐나다, 구라파 지역의 수출시장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으며, 가격적인 메리트를 앞세워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바이어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처음에는 베트남의 지역적인 특성으로 물의 질이 나빠 염색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판단하고 염색을 제외한 방적 일부만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정수기법을 이용해 물의 질을 높인 결과 염색과 방적 일부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저렴한 인건비로 생산이 기능하게 됐으며,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 결과 퀄리티 면에서도 절대 뒤지지 않는 제품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대원은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아이템을 미국, 캐나다, 구라파 등으로 수출, 가격경쟁력이 우선시 되고 있는 현시점에 적절하게 응용한다는 계획이다. 전영우 사장은 “모두가 투자와 개발을 기피하는 요즘, 선두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탄탄한 내실을 바탕으로 투자를 강화한 결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 같다.”며 자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원은 내수와 함께 수출시장을 확대해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상품개발과 바이어와의 접촉으로 국내 상품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는 각오다. 또한 기존 수출국가외 유럽, 중동지역으로 수출망을 넓혀가면서 수출에 대한 비중을 점차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현지기자li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