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명진S.M

1999-03-12     한국섬유신문
단추달이 봉제기계분야에서 세계최고를 추구한다.. 명진S. M(대표서명원)은 국내 중소봉제기계 업체이지만 단 추달이기종에서는 세계최고기술을 보유하고 독일이나 일본기 종보다 생산성이 높고 값이 싸며 사용하기 편리한 기능개발 로 국내 봉제기계산업의 자존심을 세계에 과시하며 계속적인 수출확대에 나서고 있다. 『봉제기계를 생산하는 엔지니어로서 단추분야에서는 세계제 일의 기계를 만드는 것이 우리회사의 목표입니다.』라며 서 사장은 사업방향을 설명한다. 이 업체는 93년4월 회사를 설립후 정부산업기술개발자금 5억 원과 자체자금 7억원을 투입, 1년에 1개 아이템씩 개발에 나 서 지난해까지 4개 아이템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 연말부터 본격적인 수출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5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한데 이어 금년에는 4백만 달 러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늘어나는 주문에 대응하기 위 해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고 본격적인 생산에 나서고 있다. 현재 생산중인 고리단추달이기와 자동진주부착기는 국립기술 품질원에서 국내 최초, 최고의 기술에만 인증하는 국내 신기 술(NT)마크를 봉제기계업계 최초로 획득하였으며 지난해 신 기술개발로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되면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 였으며 현재5가지의 특허를 획득하였고 15가지의 특허를 추 진 중에 있다. 또한 평단추공급기와 단추뿌리감기는 일본 부라더가 주문자 상표부착방식(OEM)으로 일본에 납품할 것을 제의한바 있으 나 명진은 이에 응하지 않고 계속 자기상표 부착을 고집하고 있다. 일본 부라더社의 OEM생산제의를 거절한 이유에 대해『 부 라더의 세계적인 판매망을 이용하면 판매가 급속이 이루어져 빠른 시간 안에 많은 이익이 생길지 모르지만 세계시장에서 떳떳하게 내놓을 국산봉제기계가 없어지는 결과가 올 것입니 다.』며 세계시장에서 명진의 제자리 잡기에 더 많은 고통이 따르더라도 감수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기종의 특징은 신사복이나 코트의 단추 뿌리감기 공정에 서 일반 실을 사용하여 단추의 뿌리를 감으며 어떠한 경우에 도 단추를 감은 실이 풀리지 않은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일반 단추실을 사용하므로 경제적이며 단추달이실과 의 류컬러가 동일한 실로 단추뿌리를 감아 의류의 품질도 향상 된다. 한편 평단추공급기의 특징은 독일이나 일본 등 기존의 어떠 한 단추달이 기종에도 간단하게 부착하여 사용 가능하며 T 셔츠 단추를 공급하다 약간의 조작만으로 32㎜ 바바리 단추 까지 공급이 가능해 작업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이러한 우수성으로 이 회사의 단추달이기종은 스페인, 프랑 스, 미국, 일본 등에 수출되고 있는데 특히 이탈리아의 세계 적 패션업체인 베네통이 전세계의 자사제품을 생산하는 현지 생산공장에 명진의 평단추공급기와 단추뿌리감기 기종을 공 급, 품질관리에 나설 계획으로 있어 베네통그룹에서만 수백 대의 기계를 구입을 검토하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늘어나는 수출주문 때문에 국내업체에서 주문이 들어와 도 제때에 물량공급을 못해 납기를 늦추고 있는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는 서사장은 곧 대량생산으로 내수 공 급에도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무리 어려워도 투철한 장인정신으로 기술개발에 전념한 결 과 명진은 IMF한파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인 수출과 내수확대 로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양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