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축제 열린다”
한산모시문화제 내달 1일 개최문화체험행사·패션쇼 등 다채
2004-04-14 김임순 기자
충남 서천군은 내달 1일부터 한산모시문화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14회 째를 맞는 이번 한산모시문화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문화행사들로 구성 오는 6일까지 충남 서천군 한산면 일대에서 진행된다.
충남 서천군에서 주관하는 이 행사는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충청남도가 후원한다.
한산모시의 우수성을 대내 외에 알리기 위해 행사주최측은 선조들의 생활공간인 짚 문화를 강조하며 갈대로 만든 초가집에서 공간을 꾸몄다.
갈대로 만든 세트에서는 각종 체험행사, 모시짜기체험, 모시천연염색 체험, 서천의 명주인 한산 소곡주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와 지역특산품 전시판매 코너와 관광객들의 휴게소로 활용한다.
하절기의류용으로 대표적인 천연섬유 한산모시는 역사성과 우수성을 바탕으로 일본 중국 등지를 비롯 해외시장으로 명성을 알리고 있다. 한산모시와 관련한 전통문화를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시킴으로 모시산업을 활성화 하고자하는데 행사의 의의가 있다.
가장 한국적인 세계인의 축제로 만든다는 목표아래 시원함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친환경적인 축제로 특히 가족과 하나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접목시켜 한국 천연섬유상징으로 한산모시와 모시축제의 세계적 브랜드화를 시도하는데 목표를 두었다.
또한 이 행사는 한산모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외의 많은 관광객을 유치 생산 판매를 촉진하며 모시와 관련한 전통문화를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관광서천의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것.
한산모시새벽시장운영과 첫날 한산 모시 각에서의 한산모시제, 한산모시관을 특설무대로 꾸며 진행하는 한산모시패션쇼는 건양대학교가 주관, 한산모시신소재 및 캐주얼 등 디자인개발동향을 선보인다.
한산모시 홍보 축하공연으로 저산팔읍 길쌈놀이 시연과 한산모시 진상재현 및 마당극, 한산모시 길쌈경영대회, 한산모시 수의 전시회, 한산모시길쌈시연 및 체험, 천연염색시연 및 체험과 한산모시 입어보기 체험 등이 열린다.
일본 소화촌 가라무시시연과 한산모시꽃 시연체험, 한일문화 교류염직공예전, 모시공예품 경진대회, 한산모시 제품 소품전시 및 판매등 다채로운 행사가 6일간 이어진다.
/김임순 기자 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