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업계, 신규 런칭 열기‘후끈’

여성복ㆍ캐주얼 등 비전문 분야 도전

2004-04-21     이현지
최근 골프업계는 연이은 신규 런칭 러시 현상에 신경이 곤두서있다. 하루가 다르게 신규 런칭하는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물론, 비밀리에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에 관한 루머까지 돌면서 기존 골프브랜드들이 긴장 속에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 현재 F/W를 겨냥해 캐주얼브랜드 GSGM이 ‘Bentgrass’라는 브랜드로 신규 런칭을 준비하고 있으며, ‘김영주 골프’또한 F/W 본격적인 사업을 구상 중에 있다. 이 외에도 여성복을 비롯한 비전문 분야에서 비밀리에 런칭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오는 5월이면 신규 브랜드들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골프업계의 신규 런칭은 이번 S/S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트루사르디골프’,‘헤드골프’,‘바비존슨’,‘밀라숀’,‘애시워스’,‘겐죠골프’,‘반더치’,‘에스까다’,‘에떼스포츠’등의 브랜드들이 대거 런칭해 안정적인 입지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다양한 스타마케팅과 홍보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일부 시각에서는 신규 런칭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한 신규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미비한 준비 속에 런칭하는 업체들로 인해 브랜드 수명이 짧아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신규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어 정착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한다. 신규 브랜드들의 런칭으로 활발한 시장이 형성되는 것은 좋지만 한 시즌살이(한 시즌만에 없어지는 브랜드들을 칭함)브랜드들로 인해 전체 신규 브랜드들의 정착이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는 중론이다. /이현지기자li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