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수영복 시장이 커진다

몽이·노스·보이런던·파코라반 본격 가세

2004-04-21     안성희
본격적인 시즌을 앞두고 신규 또는 리뉴얼된 유아동용 수영복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면서 시장확대 조짐이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레저인구가 급증, 비키니라인을 선호하는 성인소비층이 증가했으며 이와 더불어 유아동용 수영복도 동반성장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한다. 또한 수영이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으면서 조기교육을 받는 아이들이 증가한 것도 유아동용 수영복 시장을 확대시키는데 한 몫 했다. 짚신스포츠는 올해 ‘몽이’라는 브랜드를 전격 런칭하면서 유아동 수영복 시장에 본격 가담했다. ‘몽이’는 2-13세를 타겟으로 물방울 요정 캐릭터를 활용한 브랜드로서 ‘꿈꾸는 아이’란 의미를 담고 있으며 캐릭터 프린트물이 전반적인 디자인의 요소가 되고 있다. 성금레저의 ‘보이런던’은 토틀 연령대를 겨냥해 ‘패밀리룩’으로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온 가족이 공감할 수 있는 상품구색에 초점을 맞추고 브랜드를 전개한다. 노스피플모드의 ‘노스’는 전체 상품 중 60%를 아동용 수영복으로 비중을 늘리고 그 가운데 주니어라인도 40% 정도로 강화한다. 주니어물이 특화된 ‘노스’는 디자인에 세련미를 부여하기 위해 성인 수영복에 사이즈만 축소한 듯한 느낌으로 식상해지기 쉬운 캐릭터물에서 약간 벗어난다는 전략이다. 올해 ‘파코라반’을 런칭한 예인은 유아동용 스윔웨어도 함께 구성했으며 고가시장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안성희기자 shah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