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업계, 수출ㆍ내수시장 확대 ‘초점’
틈새시장 노린 아이템 개발 급선무
2004-04-28 이현지
모방업계가 틈새시장 공략에 대한 구체적인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
울 원료값과 임금상승, 신제품 고갈 문제 등으로 침체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요즘 위기를 기회로 삼으려는 몇몇 업체들의 분발로 활성화 조짐이 일고 있다.
방모 전문업체인 대산KS는 은(銀)사를 활용한 군용양말을 생산, 이라크 전쟁으로 군용용품에 대한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수출에 대한 물량이 늘고 있어 틈새시장을 노린 아이템 생산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부산방직 또한 중국의 중, 저가 시장과 이태리 고가시장의 중간 마켓을 공략해 특수모 위주의 제품을 수출, 품질과 가격적인 경쟁력을 동시에 쌓아가고 있다.
퀄리티는 최고급의 제품으로 유지하되 믹싱기법을 활용한 복합소재 개발로 가격을 다운시키는 방안을 계획.
이렇게 생산된 제품은 유럽, 미주지역을 상대로 수출되고 있다.
부산방직 관계자에 따르면 “개발에 한계가 있는 울의 신제품 생산은 매우 힘든 상황이다. 신제품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틈새시장을 노리는 판로개척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모방업계는 시기와 활용루트의 정확한 시장파악으로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각 업체들마다 해외 현지조사와 시장파악을 통한 판로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틈새시장은 얼마든지 존재하고 무궁무진하다.”며 업체들의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이 절실히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현지기자li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