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업계, 하반기 전망 밝다
고객 니즈 신속한 파악· 특화 아이템 개발 ‘관건’전문화·내실경영 성과 가시화에스깔리에 신흥
2004-04-28 KTnews
국내외 정세 안정세와 함께 니트 브랜드사의 하반기 경기 전망이 밝다.
각 브랜드의 특성을 살린 내실 경영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니트는 모피와 같이 소재로 분리되는 특이 상품군으로 괄목한 신장은 이뤄지지 않으나 꾸준한 소비와 공급이 이뤄져왔다. 또 특정 계층에 국한되지 않아 다양한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다. 반면 패션브랜드사들 대부분이 니트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니트전문브랜드사들의 경쟁력 재무장이 실효를 거두면서 하반기 매출신장이 예견되고 있다.
조정호 롯데백화점 바이어는 “ ‘모라도’는 유동성 있는 컨셉변화, 오랜 기간의 노하우를 살린 경영으로 주요점에 입점 되어 있진 않으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까르뜨니트’는 ‘5월 메이퀸 축제’에서 전래없는 20%세일로 매출 향상이 기대된다. 지난해부터 젊어진 브랜드 컨셉으로 다소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새로운 고객층이 형성됐다고 본다”고 설명한다.
‘정호진니트’는 일관된 컨셉유지로 매니아층 형성에 성공, 상반기 부진했던 매출이 이달 들어 본 궤도에 올랐으며 ‘에스깔리에’는 그간 유지 되었던 ‘정호진니트’, ‘까르뜨니트’의 2강체제의 신흥강자로 부상했고 2001년 중반부터 2002년 중반까지 50%의 최고 신장률을 보였다고 덧붙인다.
관련업계는 현재 니트업계는 커리어군과 부띠끄와의 치열한 경쟁에 놓여있다고 한다. 커리어군은 트렌드를 가미한 신선한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고 부띠끄도 저렴한 가격대로 니트 수요층을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니아층이 탄탄한 니트조닝은 특정 소수 고객을 겨냥한 특화상품개발과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신속히 파악하는 것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박경욱기자 neceu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