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손, 세계에 한국위상 강화
스위스 바젤전시회서 호평
2004-04-28 황연희
로만손(대표 김기문)이 세계 시장에 한국 시계를 대표하여 그 우수함을 당당히 알렸다.
4월 10일까지 있었던 세계 최대 시계 보석 전시회인 ‘스위스 바젤 국제시계 보석 전시회’ 명품관에 한국 시계 50년 역사만에 최초로 초청받아 해외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박람회를 통해 로만손은 수출 상담액 1021만불 중 69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 그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바젤 국제시계전시회는 1972년부터 유럽 국가들이 주얼리 사업을 육성코자 개최하는 대표적인 전시회. 특히 명품관은 ‘로렉스’ ‘오메가’ ‘구찌’ 등 유럽 유명 브랜드들이 특별 초청되어 구성하는 것으로 아시아에서는 ‘로만손’과 일본의 ‘세이코’ ‘시티즌’만 초청받았다.
로만손은 100여개의 다양한 모델과 함께 패션 시계인 ‘트로피쉬’, 올해 런칭한 감성 주얼리 ‘제이. 에스티나’를 함께 선보였다.
‘제이. 에스티나’의 경우 국내 트렌드뿐만 아니라 유럽적인 문화 요소와 융화되어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로만손은 바젤 전시회 참가를 통해 신시장 개척보다 브랜드 위상 강화 및 기존 바이어 및 소비자들에게 인지도 제고를 위한 자리로 의미를 두었다.
명품관에 초청된 만큼 럭셔리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전시장 부스 및 규모, 디자인, 디스플레이에도 심혈을 기울여 진행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한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