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T, 중량제어기 수출증가

5kg 사용·사층 붕괴 해결

2004-04-30     양성철
디지털 장력 및 사장제어기(Neotensor)를 생산하는 DNT(대표 이원영)가 개발한 원사중량제어기가 해외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다. 금년 초 태국에 1천대 수출을 시작으로 베트남, 대만 등에 2천대가 수출계약 되는 등 국내보다 해외시장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따라서 금년 상반기에 3천대를 수출하고 금년 말까지 1만대정도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 중량제어기는 6개월간 1억5천만 원을 투입, 개발한 것으로 5kg까지 적용할 수 있으며 자체적으로 진동을 흡수, 중량측정값의 오차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중량제어기는 고급원사 및 고가의 기능성원사를 생산하는 업체, 재봉사를 생산하는 업체에서는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장비이다. 기존에 사용하는 중량제어기는 1kg이나 3kg까지만 적용이 가능하여 작업이 번거로운 것이 단점이다. 그러나 신기종은 5kg짜리 원사보빈을 올려놓고 1kg씩 감아 올릴 수 있어 작업이 편리하다. 특히 3kg을 감을 경우 사층이 붕괴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 회사에서 개발한 장력제억 ‘네오텐서’를 사용하면 3kg까지도 우수한 품질의 원사를 감아 올릴 수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중량을 측정하는 메커니즘은 원사를 중량측정기에 올려놓고 보빈에 리와인딩할 때 원사의 무게가 전자저울로 측정되면서 보빈에 감긴 만큼, 무게가 감소하여 일정한 중량에 이르면 자동으로 실을 컷팅하는 시스템이다. 한편 국내섬유업체의 품질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업체가 장비를 구입할 경우 시설자금이 부족하면 중소기업시설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업체당 10억원에 이율은 연 5.5%∼6.5%까지 지원하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