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버랜드, 기능성 캐주얼 시장 입지구축

아웃도어 이미지 탈피 컨셉 변경

2004-05-07     김선정
팀버랜드 코리아(지사장 강제우)의 ‘팀버랜드’가 트렌드를 가미한 캐주얼 브랜드로 재입지 구축에 나섰다. ‘팀버랜드’는 그간 국내에서는 아웃도어의 이미지가 강했으나 지난해 8월 직진출 이후 전세계 트랜드와 발 맞추고 있다. ‘팀버랜드’는 미국 직수입 브랜드로, 싱가폴에 있는 아시아 본사를 중심으로 하여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가 모두 같은 컨셉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본물 중심의 헤리티지 라인에 트렌드를 가미한 메트로 라인으로 점차 컨셉을 변경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 S/S에는 컨셉을 ‘메트로&헤리티지 라인’으로 완전 정착한다는 계획. 여기에 기존 아웃도어 웨어의 특징이었던 방수, 방풍, 패커블 등의 기능성은 계속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아시아 지역의 모든 ‘팀버랜드’ 매장은 매월 같은 컨셉으로 VMD를 변경한다. 5월의 주제는 ‘STEP OUT’. 따뜻한 햇살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계절을 맞아 그와 어울리도록 매장인테리어 및 상품구성을 바꿨다. 팀버랜드 코리아는 백화점 중심의 유통 정책을 수립, 현재 7개 백화점에 전개중이며 연말까지 총 13개로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매출현황은 신발 30%, 악세사리 5∼10%, 나머지를 의류가 차지한다. 신발의 아이템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30%나 차지해 우리나라 고객들에게는 슈즈류가 강하게 어필되고 있다. /김선정 기자 ssu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