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 여름상품 조기 출시

더위 일찍 찾아와 노라인·패션어깨끈 두드러져

2004-05-07     안성희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속옷업계의 여름상품 출시도 앞당겨지고 있다. 또한 여름철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돼 물량오더도 확대되는 추세며 갖가지 기능을 첨가한 상품들로 브랜드 차별을 시도, 시장선점 경쟁이 벌써부터 뜨겁다. 여름용 제품은 겉옷 사이로 브라 자국이 남지 않는다는 것을 기본으로 통풍성, 시원한 촉감, 땀냄새 제거 등이 특징이며 ‘패션어깨끈’ 활용으로 세련된 코디를 연출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비비안의 ‘비비안’은 올 봄부터 선보인 ‘스킨볼륨브라’를 핫섬머에 맞게 특수 제작한 여름용 ‘스킨볼륨브라’를 출시하고 다각적인 홍보전략에 들어갔다. ‘스킨볼륨브라’는 통기성이 우수하고 여러번 세탁해도 컵의 모양이 변하지 않는 ‘메모리 스폰지 몰드컵’을 사용했으며 컵 안쪽에는 미세한 알갱이 15만개로 이뤄진 ‘스킨볼륨패드’를 사용, 알갱이들이 가슴에 맞게 볼륨을 만들어 준다. 트라이엄프의 ‘트라이엄프’는 지난해 여름 히트상품인 ‘티셔츠 브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뉴스타일의 ‘티셔츠 브라’를 출시, 그 인기를 이어갈 방침이다. ‘티셔츠 브라’는 오일과 에어가 첨가된 패드를 사용해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만들어주며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다. 신영와코루의 ‘비너스’는 1/2컵의 ‘누디브라’를 선보였으며 현재까지 각 백화점별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핫섬머까지 제품공급에 힘쓰고 매체홍보를 지속적으로 단행해 상반기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보디가드’는 피부 알러지 예방, 땀냄새 제거 등이 뛰어난 녹차성분을 함유한 제품으로 시장공략에 나섰으며 ‘레노마 언더웨어’는 메쉬소재의 상품으로 여름준비를 하고 있다. /안성희 기자 shah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