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업계, 여성라인 대폭 강화

엘르골프·먼싱웨어·엠.유스포츠 등 신수요 창출

2004-05-14     이현지
‘여성고객을 잡아라’ 요즘 골프업계에 특명이 떨어졌다. 골프를 즐기는 여성인구가 늘어나면서 여성라인에 대한 제품과 마케팅을 극대화시키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 기존 남성들만의 골프가 아닌 여성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여성골퍼들이 증가, 각 브랜드마다 신 고객층인 여성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브랜드는 ‘엘르골프’, ‘먼싱웨어’가 있다. ‘엘르골프’는 여성과 남성의 비율이 8대 2정도로 전체적인 브랜드 컨셉을 보더라도 여성라인이 보다 강화된 것을 볼 수 있다. 밝고, 화려한 컬러의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캐릭터 또한 여성층 중심의 캐릭터제품들이 출시된 이래 20대∼30대 초반의 젊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먼싱웨어’는 여성층 확보를 위해 마케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여성골퍼들만을 위한 ‘여고동창생 골프대회’를 매년 진행하면서 새로운 소비자층으로 확대돼가고 있는 여성고객 확보를 위해 주력하고 있는 것. 이 외에도 ‘엠.유 스포츠’는 여성들의 실루엣을 살릴 수 있는 감각적이고, 기능적인 골프웨어를 전개, 여성들의 체형에 맞는 골프웨어 출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골프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여성라인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요즘 골프업계는 전문 골퍼가 아닌 골프 초보생과 일상생활에서 편안하게 소화할 수 있는 캐주얼 느낌의 골프웨어를 선호하는 여성소비자들이 대폭 늘어나면서 보다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업계는 신규고객인 여성층을 공략하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과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현지기자li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