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뻬레’ F/W 란제리류 강화
미소로, 여성소비자 유치 적극 나서
2004-05-15 안성희
미소로(대표 정기훈)의 패션내의 ‘베스뻬레(VESPERE)’가 오는 F/W부터 란제리류를 대폭 강화한다.
기존의 ‘베스뻬레’는 팬티를 메인 아이템으로 남성물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으나 가을/겨울 시즌부터 여성소비자 잡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아래, ‘엘레강스’ 스타일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최근들어 레이스나 장식물이 가미된 상품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주요 유통활로인 재래시장 내 란제리 전문 브랜드가 부족한 것도 제품을 기획하게 된 동기가 됐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또한 런칭 3년차인 올해 전체적인 상품강화에 주력해야 할 시점으로 파악하고 구색 갖추기는 물론 판매처도 새로운 방향을 검토 중이다.
‘베스뻬레’는 란제리류의 기획단계는 거의 마친 상태며 이번 주중에 품평회를 개최해 상품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내릴 계획이다.
이로써 ‘베스뻬레’는 패션내의를 비롯해 란제리군까지 제품구성을 확대한 격이 됐으며 소매점뿐 아니라 인터넷판매도 시작하기 위한 개설 준비중에 있다.
정기훈 대표는 “란제리류를 강화하는 대신 계절물은 축소하고 브랜드가 정착할 수 있도록 안정화에 힘쓸 것”을 올해 계획으로 밝혔다.
한편 미소로는 지난해 56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60억원 정도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안성희기자 shah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