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PID, 바이어 소싱시기에

3월10일부터 개회 잠정 결정

2004-05-19     김영관
내년 봄에 치러질 대구섬유국제박람회(PID)의 개선안이 잠정적으로 확정됐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와 PID사무국은 14일 협회 이사회 개최에 이어 15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PID 조직위원회 회의를 잇따라 갖고 내년 PID개최시기를 바이어 소싱시기로 적합한 3월10∼12일까지 3일간 개최키로 잠정 결정했다. 이 같은 개최시기는 아시아권 대표적 전시회인 인터텍스타일 북경(3.31∼4.2일)과 인터스토프 홍콩(3.23∼25일)보다 앞선 것이어서 PID가 아시아권 대표적 전시회로 발돋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PID 사무국이 4월중 PID개최 결과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개최시기와 관련 바이어 소싱기간인 2월중순에서 3월초 사이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조사돼(71.2%) 개최시기 조정이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확정치 못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주)지에프가 주관하고 있는 “인체신비전”이 내년 PID개최 시기인 03년11월5일∼04년3월21일까지 잡혀 있어 어느 한쪽의 일정조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밖에 PID사무국은 1백84개 국내전시출품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속 출품업체에 대한 우대로 부스료를 5%인하하는 방안과 조기신청(7월말)업체의 경우 최고 20%까지 부스료를 인하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1층 전시장 중앙을 차지했던 대기업 중심의 독립부스를 전시장 가장자리 및 후면으로 배치, 전시장 전체 부스의 균형을 잡아나간다는 안도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PID사무국 권혁도부회장은 “예년에 비해 대구섬유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PID가 어떤 형태로든 도움을 주어야할 사명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설문조사와 자체 평가회를 거친 자료를 바탕으로 내년에 치러질 3회 박람회는 업계와 바이어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시회로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안의 하나로 PID사무국은 해외 빅 바이어유치를 위해 세계적 유명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한편 연중 바이어 유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영관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