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 F/W 캐주얼물량 대폭 확대
대리점 활성화차원…7:3비중에서 5:5까지 조정빌트모아·아날도바시니·보스렌자 등 동참내년 S/S
2004-05-19 KTnews
대리점을 운영하는 신사복브랜드사들이 다가올 추동부터 캐주얼물량을 대폭 확대할 조짐이다.
‘빌트모아’는 예전에 정장과 캐주얼이 7대 3인 비중에서 올추동부터는 5대 5까지로 조정하고 토틀코디를 지향하면서 원-샵 쇼핑이 가능하도록 제품력을 강화한다.
특히 기존의 베이직한 아이템은 한층 소재나 디테일을 강화해 업 그레이드 하는 한편, 캐주얼웨어의 경우 트렌드를 강화하고 젊은 이미지를 주어 전체적인 크로스코디가 가능하도록 제품을 다양화하고 비중을 확대한다.
추동에 물량을 20%까지 늘리고 대리점도 향후 100개까지 전개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해 둔 상태에서 가두점 매출 활성화를 위해 캐주얼을 보다 전문화하고 차별화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S/S에는 여성캐주얼도 출시할 방침이다.
이번 시즌부터 대리점 확보에 나서 캐주얼웨어를 보강했던 ‘아날도바시니’는 당초 정장과 캐주얼비중을 7대 3으로 시작했지만 올 추동에는 6대 4로 조정하고 내년에는 5대 5까지로 맞춰 아이템을 늘릴 계획이다.
현재 37개 대리점을 운영중이며 이중 비효율점 5개 정도를 철수하고 추가 확장분까지를 포함해 45개까지 추동에 끌고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추동부터 본격적인 대리점확장에 나설 ‘보스렌자’도 지난추동에 캐주얼웨어를 런칭한 이후 시범전개 해 온데서 오는 추동부터는 본격적인 다양화를 시도하는 차원에서 물량을 늘려 공급할 예정이다.
더불어 최근들어 전국적인 가두점확장에 성공한 남성복 ‘노팅힐’은 캐주얼단품을 확대하는 한편 기존에 중고가대를 고수해 다소 가격경쟁력을 상실했던 정장부분의 가격대를 다양화하고 선택의 폭을 넓히는등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대부분의 정장대리점들이 예복성수기등을 제외하면 비수기가 길어 매출부진을 겪는 사례가 많았다.
브랜드사들은 대리점매출의 활성화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캐주얼아이템개발로 단위별 효율상승을 도모해야 본사와 점주가 윈-윈 공조체제가 이뤄질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