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우븐 시장 경계 무너진다

니트업계, 우븐 아이템 도입·확대 붐

2004-05-21     KTnews
니트업계의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우븐과의 접목이 전략화되면서 니트 시장과 우븐 시장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니트 시장은 커리어군과 부띠끄군의 고객 공유 현상과 남성, 여성, 캐주얼 전복종의 니트 아이템 특화로 시장 잠식을 당해왔다”고 한다. 그간 니트 업계는 타겟 하향화와 컨셉 변화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왔으나 니트 자체변화만으로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 우븐 비중을 높여 아이템 다각화를 시도했다. ‘정호진 니트’의 경우 우븐의 사용량을 30%로 증가시켜 자켓, 슬렉스 등 아이템 다각화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에스깔리에’도 우븐의 비중을 높여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우븐 사용량 증가는 트렌드 가미, 고객층 확대 등의 효과를 가져온다. 니트의 특성상 다양한 스타일 전개가 어렵고 가격대가 높아 신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 동안 우븐은 소재의 부분적인 패치로만 사용되었으나 최근 아이템 다각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우븐 사용을 낙관했다. 반면 니트 브랜드에서 우븐 아이템 전개시 고전을 겪은 사례도 비일비재해 니트 자체의 경쟁력 강화도 병행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박경욱기자 neceu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