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류]1872호

2004-05-21     한국섬유신문
동사무소 패션 ○…”여기가 동사무소입니까?” 최근 한 패션기업의 사업부장이 직원들 앞에서 ‘분노(?)’에 찬 한마디를 내 뱉었는데... “패션을 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차림새부터 감각적으로 입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자신이 좋아하는 옷을 만들어야 남도 좋아하고, 감각을 자꾸 개발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저마다 공무원 차림의 블랙과 네이비수트에 넥타이만 매고 출근하는 모습이 정말 답답하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갑자기 말을 하다가 그래도 답답했는지, “여기가 동사무소입니까? 여러분이 주민등록등본 카피 내어주는 사람입니까? 왜 공무원 차림입니까? 모두 여러분 같으면 누가 우리옷 사입겠습니까?” 옆에서 기자가 봐도 답답한 노릇(마침 기자도 같은 옷차림이어서 가슴이 뜨끔). ▨ 지금은 지구촌 시대 ○…”지구촌 시대에 살고 있음을 정말 실감합니다” 과거에는 해외 정세와 국내 패션업계 시장상황은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라크전쟁, 사스, 물류대란, 美증시등이 모두 우리업계의 경기 냉각과 바로 연결이 되는 듯 하다며 글로벌한 시각으로 모 기업 대표님 한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