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캐주얼, 패밀리 브랜드 확대

매장 구성·연령별 아이템 전개 등 다각적 모색

2004-05-28     강지선
스포츠캐주얼 업계의 패밀리 브랜드 전개가 확대되고 있다. 스포츠캐주얼 업계는 패밀리 브랜드로서 브랜드의 이미지가 오래 지속되는 한편 다양한 구매 고객을 유입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토틀 아이템을 구비, 브랜드 및 매장의 멀티화를 내세우고 있다. 매장내 상품구성도 다양하게 전개시켜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시즌별, 트렌드별 구매가 이뤄지도록 배려하고 있다. 브랜드 컨셉에 따른 메인 연령층에서 벗어나 서브연령대를 확대하고 어덜트층의 남·여 주력 상품에서 최근 소비주체로 부상하고 있는 10대, 영층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 액티브 스포츠 브랜드들도 이들 10대들을 타겟으로한 젊은 감각의 감성트렌드를 접목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월드컵이후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급성장시켜온 정통브랜드들의 활약이 주목되고 있다. 또 패밀리 브랜드를 지향하는 최근 브랜드사의 이미지 대형화 추세에 따라 주니어층을 타겟으로한 라인을 편성하고 기존 서브 아이템 및 단품전개에 그쳤던 전개를 매장별 메인구성 아이템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엑스알’과 ‘엘레쎄’의 경우 아동용 슈즈를 확대 편성하고 올 여름 아이템과 함께 인기있는 품목으로 실 구매자인 부모세대들을 유입하고 있다. 한편, 업계 일부에선 각 브랜드사의 토틀화 멀티화, 패밀리 브랜드를 지향하는 대형화 추세에 따라 과장된 마케팅 의존율이 증가, 문어발식 제품 전개에 치우쳐 가장 우선시 돼야할 제품력에 대한 소비자의 우선권을 관가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