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YD, 원료염색전문 2공장 신규오픈
실크사 염색 본격화·기술경쟁력 구축
2004-06-02 김경숙
염색가공 전문업체 대영YD(대표 이창호)가 원료염색을 위한 2공장을 신규오픈 하고 염색분야를 확대, 공격적으로 나선다.
녹산공단 내 위치한 제 2공장은 대지 600평에 건평 460평의 규모로 최신시설을 갖추고, 1일 주간 3,000KG의 염색가공 능력을 갖추고 있다.
울, 면, 폴리 등의 원료염색을 전문으로 임가공하며 6월 초부터 본격 가동된다.
기존의 1공장은 아크릴, 면, 울, 폴리 등과 전 사종과 다양한 혼방사의 사염을 전문으로, 1일 주간 3,000KG의 염색가공이 가능하다.
치즈염색에 있어서는 콘을 직사각형의 원통형으로 개량, 염액이 고르게 침투해 콘 전체의 밀도를 균일하게 하면서 리와인더 하지 않고서도 제직이 가능하도록 와인딩 시스템을 개선했다.
또한 지속적인 개발의지를 바탕으로 1콘 당 1.1KG의 실크사를 염색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 고가의 니치 마켓을 공략하면서 불황을 이겨나가고 있다.
지난해 여름 시즌 시생산을 마치고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실크사 염색은 현재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실크사 염색을 통한 타 사종의 오더가 이어지는 파급효과로 그 실효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창호 사장은 다년간의 현장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타업체 근무시 느꼈던 불합리한 점을 과감히 개선, 효율적 운영체계로 기동성과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실크염색 기술력확보 역시 이창호 사장의 그러한 의지에서 기인한 것이다.
“실크염색을 위해 기계확보 등 많은 부분에 투자가 들어갔으며 보빈 금영 제작에만도 수천만원이 소요됐다. 하지만 그러한 투자가 있었기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이창호 사장은 말하면서 “이제는 품질력만이 그 가치를 설명하고 있는 시점이다. 영업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가공기술과 납기준수의 철저한 관리를 통한 기본에 충실한 업체로서 입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방향을 짚었다.
/김경숙 기자as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