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정호진, 정호진니트 사장
명품화, 최고 위상 과시섬세함 유지·퀄리티 향상으로 재무장디자이너 캐릭터 감각 ‘탑’ 유지
2004-06-02 KTnews
니트 시장에서 명품화를 선언한 ‘정호진 니트’(대표 정호진)는 지난 29년 동안 퀄리티와 공격적 영업, 조직력을 강점으로 확고한 리딩 브랜드의 위치를 선점했다.
정호진 니트가 장기간 명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을 정호진 사장은 “초심의 마음과 열정으로 작은 부분까지도 지속적인 섬세함을 유지 퀄리티를 향상 시킨 것”이라 말한다.
5년전부터 대거 유입되어온 해외 브랜드의 대처방안으로 하이퀄리티와 우수한 소재, 창조적인 디자인을 승부수로 내세운다.
해외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우수성을 입증해 브랜드 인지도 확산의 기회로 삼고 있다.
정사장은 “해외 브랜드에 대해 무분별하게 선호하는 국민의식의 전환을 주도할 것이다. 실례로 해외브랜드로 비교후 정호진 니트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말한다.
디자이너가 부족한 니트 시장에서 정사장은 후배양성에도 적극 나섰다.
3개월 간격으로 직접대화를 주도 후배 디자이너들의 문제점과 고민을 들어주고 한 사람의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해준다.
최근 젊어지려는 감각이 선호되는 만큼 후배들의 의견 수용 비중의 높이고 위임해 F/W에는 젊고 활기찬 아이템이 5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변화만큼 축적된 노하우와의 접목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효율성을 높인 마케팅 전략도 시장 리드의 큰 몫을 했다며 결정된 사항이나 예정된 사항의 진행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한다.
매장 판매 직원의 교육에도 중점을 두어 단지 옷을 파는 것이 아닌 2, 3가지 연출법을 고객에게 제공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명품화의 추진은 현재 50%정도 진행되었다며 타브랜드와의 경쟁이 아닌 독자적인 길을 개척하고 있다. 또한 원사의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확보와 명품의 포지션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정사장은 “패션 디자인에서 모방을 금물이다. 투자 없이 이뤄지는 것은 없다. 항상 창의적인 자세로 자기것을 찾는 것이 서로가 살아가는 방법이다”고 마무리했다.
/박경욱기자 neceu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