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특집]무한 가능성에 도전한다
우븐시장과 경계 붕괴…전문브랜드 경쟁력 제고 활기패션산업 발전 한몫 톡톡
2004-06-02 KTnews
『니트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니트 시장과 우븐 시장의 경계가 붕괴되면서 니트 전문 브랜드의 경쟁력 제고가 활발하다. 기존 소재에서 우븐은 부분적 패치로 이용되었으나 다양한 우븐 아이템이 출시 예정되어 니트 브랜드의 토틀화도 진행중이다. 우븐 브랜드에서도 니트는 아주 흔한 아이템으로 자리 잡아 전문 매장도 고객 유입을 위한 방안이 진행중이다.
또한 니트의 특성을 살려 고급화, 명품화의 길로 접어들었다. 새로운 시장으로 20, 30대 감각적 소비층을 겨냥한 브랜드도 등장 니치 마켓 공략에도 나섰다. 국내 시장보다 해외로 진출하려는 업체들도 등장, 국내 니트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과도기에 놓인 니트 시장을 리딩 브랜드 중심으로 새 구도를 예상해 본다.』
/박경욱기자 neceuk@ayzau.com
현재 국내 니트 시장을 리드 하는 브랜드는 ‘정호진 니트’, ‘에스깔리에’, ‘까르뜨니트’, ‘모라도’가 있으며 신규 브랜드로 ‘트리에스떼’, ‘사라그린’, ‘마리아밀즈’ 등이 있다.
유통의 차별화를 둔 ‘신혜원니트’와 ‘아투쎄’의 선전도 니트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한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 시장을 겨냥한 니트 업체도 다수 등장하고 있어 니트 시장의 활성화 가능성을 보여준다.
최근 니트는 해외 컬렉션에서도 다수 등장하고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고객 선호도가 높아졌다.
국내도 주5일 근무제가 시행돼 캐주얼 시장이 확대되고 니트 캐주얼의 비중이 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니트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시장 또한 확대되고 있다. 경기 침체를 벗어나면 니트 시장의 잠재되었던 구매력을 다시 살아날 것이다. 앞으로 의류에서 니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져 패션 산업 발전의 일조를 할 것이다”고 낙관한다.
우븐과의 접목은 예전부터 시행되었으나 그 동안 소비자들의 멀티 코디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나 패션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해 토틀 브랜드의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젊어지려는 경향을 파악한 타겟하향화 작업은 나이보다는 마인드를 공략한 것으로 소비자 욕구 충족의 의미가 크다.
이러한 변화는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 업계에서도 기대하고 그 동안 바라던 것이었다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 에스깔리에
-영소비파워 겨냥
-시대적 흐름·타겟 하향화
에스깔리에(대표 오세종)는 안정적 영업과 과거의 실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오세종 사장은 니트 시장 형성과 성장에 많은 아쉬움이 있고 가능성 또한 무한하다고 말한다.
오사장은 “국내 백화점의 부족과 디자이너 양성의 어려움 등이 산재해 브랜드만의 독자 생존이 불가피하다. 니트 아이템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홍보가 부족해 젊은층의 인식 전환이 더디다”고 말한다.
특히 니트는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투자비용 수거에 많은 시간의 소요되어 많은 브랜드가 형성되지 않아 패션업계에서 소외되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고.
최근 니트의 수요가 캐주얼과 골프 시장에서 급증하는 만큼 니트에 대한 위상도 재정립되어야한다.
니트는 소비자들의 목적 구매가 중요하다며 기존 고객을 위한 특화 상품이 개발되고 니트 소재, 자연 섬유에 대한 올바른 지식, 가격대 형성의 이해를 높여야한다고.
또한 20대의 니트 정장 시장이 비어 있으나 기존 브랜드는 사이즈스팩의 문제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초기 니트 브랜드는 실버층을 타겟으로 한 것은 아니었으나 고객 변화와 선호에 따라 현재에 이르렀지만 젊어지려는 소비자들의 변화 즉 타겟 하향화의 시대적 흐름을 타고 있다.
▨ 트리에스떼
-기객 지향 전략 강화
-멀티코디 아이템으로 승부
“젊은 브랜드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컨셉 도입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트리에스떼’(대표 임상락)는 목표 소비자 변화에 대응하는 타겟 전략강화로 승부수를 던진다.
임상락 사장은 “니트 전문 브랜드별 확실한 전략이 없고 경쟁 브랜드의 인기 품목 및 스타일 모방한 결과 니트 브랜드별 차별화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실패했다. 니트 고객 대부분이 50~60대로 브랜드와 함께 소비자도 노블해져 니트 브랜드 비젼이 약해져 새로운 변화가 절실하다. 잦은 행사로 정상판매율이 미흡한 것도 문제”라 말한다.
‘트리에스떼’는 기존 디자인을 새로운 감각으로 전통과 최신 유행 마인드 접목으로 재연출한다. 또 새로운 소재와 조직, 실루엣 도입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하다.
현재 30~40대를 타겟으로한 단품강화와 고급화, 차별화, 복합화한 고객 지향적 전략을 강화했다.
소비자들의 소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