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고기능성 여름제품 출시 봇물
패션·기능성 탑재 제품 ‘홍보 열기’
2004-06-02 이현지
수은주가 점점 올라가면서 여름철 무더위를 막아주는 갖가지 기능성 의류가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장시간 필드에서 보내야 하는 골프웨어 업계에서는 가볍고 기능성이 우수한 제품 출시와 홍보에 전력투구를 하고 있다.
여름철 골프웨어는 온도 습도, 자외선등으로부터의 노출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공기술이 필요해서, 개발에 투자한 업체와 그렇지 않은 업체들의 명암이 확연히 구분될 것으로 전망된다.
골프웨어에 적용되는 가공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직물의 두꺼운 부피감을 보다 밀도 있고 얇은 터치감을 느끼게 해주는 감량가공.
거기에 땀이나 비가 옷에 스며들지 않고 흘러 내리는 효과를 주는 방수 발한 가공은 피부를 쾌적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운동복으로 적합하다.
또한, 기모 가공은 직물 표면의 미세한 잔털을 일으켜 세워 옷의 느낌을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가공 기법으로 고급의류에서는 필수다.
예를들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마이크론 캡슐을 어깨와 가슴 부위에 덧댄 제품으로 캡슐 속에 함유된 물질이 외부 온도가 올라가면 고체에서 액체로변하면서 주위 열을 흡수, 온도를 항상 유지해 주는 에어콘 수트등이 전형적인 여름제품.
요즘에는 페퍼민트와 라벤더향을 첨가한 향기가공 안감을 사용해 상쾌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아무리 기능성이 좋아도 패션성이 없으면 소비자들의 반응은 기대할 수 없다.
스포티즘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요즘 골프업계는 트렌드와 기능성등 양면의 효과를 제시하기 위해 한여름보다 열기에 휩싸여 있다.
/이현지 기자 li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