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스타마케팅 ‘새 라운드’ 돌입
사회·문화적 차원 비중 높여
2004-06-09 김임순 기자
캐주얼업계가 하반기 스타마케팅을 위한 메인 모델 잡기가 본격화된 가운데 일부업체들은 한 단계 후퇴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업계는 10대부터 20대 초반 등 감성적인 마인드에서 출발하는 캐주얼 브랜드 경우 흥망성쇄를 좌우할 만큼 유명스타에 대한 의존도 크다.
과거 1-2년 전만 하더라도 제품보다는 스타를 기용한 브랜드 알리기에 열을 올렸으나 차츰 이러한 경향은 경기 하향세와 함께 수그러들고 있는 경향 마저 보이고 있다.
스타마케팅에 드는 엄청난 금액을 소비자들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나 소외된 계층을 생각해내는 다소 업그레이드된 마케팅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특히 중가 캐주얼업계는 탄생동기에서 제품가의 마진을 소비자에게 되돌려 주자는 의도에서 전개된 것이라는 원초적인 것에 귀착하는 등 사회환원이라는 바람직한 판촉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
실지로 명성을 얻고 있는 톱스타 경우 엄청난 금액을 주고도 영입하기가 힘든데다 얼만안가 타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할지도 모른다는 것.
또한 모델료에도 거품이 많다고 지적하면서도 ‘울며겨자 먹기’식으로 모델을 기용하는 때는 지났다는 것이 캐주얼업계의 중론이다.
제 2라운드에 돌입한 스타기용에 있어 쑤비의 모델이었던 임 은경씨가 흄으로 자리를 옮겼고 쑤비는 지성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FRJ는 효리를 계약한데이어 남자모델을 잡기위한 다각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GIA가 최근 죽도록사랑해의 장신영씨와 CF모델이면서 ‘형’에서 주연급 고주원씨가 활동중이다.
쏘베이직은 하반기 리뉴얼과 동시에 패션쇼 준비를 진행하면서 빅 모델을 채용 할 것이라는 소문이 팽배하다.
/김임순기자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