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손21, ‘캔키즈’로 효율 높인다
경영시스템 정비, 유통망 확장 추진
2004-06-09 황연희
두손21(대표 정석명)의 ‘캔키즈’가 경영 시스템 재정비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삐삐’ 국내 마켓 중단과 직영매장인 ‘동동’을 철수한 후 외형을 축소한 두손21은 모든 영향력을 ‘캔키즈’에 맞춰 경영 시스템을 정비한다.
그 동안 ‘캔키즈’는 최순일 전무와 이찬식 이사를 새로이 영입함과 동시 각 사업부별로 조직을 세분화시켜 전문성을 강조하는 시스템으로 변신했다.
‘캔키즈’는 지난해 초고속 성장에 이어 올해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부분의 아동복 브랜드들이 불경기로 인한 매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 속에서 ‘캔키즈’는 전년 동기 38% 매출 신장을 기록하는 등 아동복 트리오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는 봄부터 진행한 ‘캔키즈’ 걸라인의 호조에 힘입은 덕이 크다. ‘캔키즈’ 고유 컨셉인 캐릭터 빈티지에 로맨틱 큐트한 이미지를 접목시켜 더욱 캐릭터화 시킨 걸라인은 올 1/4분기 80% 판매율을 보이며 매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캔키즈’는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도 가시화했다.
‘삐삐’를 수입하고 있는 파트너와 ‘캔키즈’역시 추가로 수출하게 된 두손21은 ‘삐삐’는 중국, 홍콩, 대만, 마카오 등지에서 라이센스로 진행 중이며, ‘캔키즈’는 대만에서 직수입 형태로 전개하고 있다.
‘캔키즈’는 올 하반기 170억원 매출 목표를 위해 전진하며 기존 백화점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통 확장을 통해 48~50개 매장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