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캐주얼 ‘제2열전’ 돌입
타겟연령 하향화 박차…리프레쉬 작업 한창
2004-06-16 김선정
런칭 10년차 이상을 맞은 캐주얼 장수 브랜드들의 리뉴얼 열기가 뜨겁다.
새롭게 태어나 신선함을 주고 있는 신생 이지 캐주얼과 ‘감성’이란 키워드로 소비자를 공략하는 감성 캐주얼 사이에서 롱런하는 브랜드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런칭 14년차를 맞은 현우물산의 ‘카운트다운’은 올 봄부터 트렌드 반영률을 높이며 여성전용라인 보강, 사이즈 전면 조정을 실시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F/W부터는 타겟연령층 하향화 작업에 주력하면서 데님라인을 강화하고 밀리터리, 캐포츠 등의 디테일적 요소를 첨가해 영한 마인드의 소비자를 공략할 예정이다.
신성통상의 ‘유니온베이’는 올S/S 20%정도의 감성라인을 선보이며 심볼에 변화를 주고 10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UN’을 메인모델로 기용하면서 낮은 연령층 고객 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F/W부터는 트렌드 반영 비율을 30%정도로 확대시킬 방침이다.
또한 ‘카스피’는 올 가을 ‘카스피 코너스’로의 재탄생을 선언했으며 ‘옴파로스’ 또한 BI를 새로 정립하는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한다.
92년 런칭해 올해 11년째를 맞고 있는 ‘메이폴’은 지난해부터 점차적인 리뉴얼을 진행, 베이직대 트렌드대 뉴트렌드의 비율을 4대 3대 3 정도로 설정하고 여성라인을 보강했다.
올 F/W에는 BI에 변화를 줄 예정이며 베이직대 트렌드대 뉴트렌드의 비율을 2대 4대 4로 설정, 트렌드 반영 비율을 높혀나갈 예정이다.
관련업계는 기존의 네임벨류에 신선한 트렌드를 접목한 변신으로 새로운 성장성을 추구하고 있다.
/김선정 기자 ssu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