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브랜드] 가파치
미우라인, ‘가파치’ 명품화 선언장인정신 고수 리뉴얼 단행로맨틱 소프트 스타일 변신
2004-06-16 황연희
미우라인(대표 전종한)의 ‘가파치’가 명품화 반열에 들어선다.
20여년간 내셔널 브랜드로 국내 핸드백 시장을 지켜왔던 ‘가파치’는 그 동안의 노하우에 새로움을 가미, 명품 브랜드로 도약을 위한 리뉴얼을 단행했다.
‘The only name of Masterpiece’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변신을 시도하는 ‘가파치’는 젊은층의 여성들을 흡수하기 위해 트렌드를 적극 수용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 11일 강남 카페 달마이에서 F/W 컨벤션을 개최했던 ‘가파치’는 클래식하면서 로맨틱한 소프트 스타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핵심 연련층의 타겟을 5세정도 하향하고 트렌드를 적극 수용해 ‘Sensitive Trend Basic’을 대전제로 제시했다.
기존의 엄격하고 고풍스럽된 클래식라인은 지켜가면서 하드한 부분을 절제해 소프트하면서 로맨틱한 스포티즘에 초점을 맞췄다.
‘가파치’는 새롭게 변화하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새로운 로고 타입도 개발했다.
영문 이니셜인 ‘C’와 ‘P’를 결합하여 이미지화한 로고 타입은 클래식 라인에서 사용된다.
특히 여성 라인은 ‘Back to the better time’이라는 감성적인 테마아래 기존의 볼 수 없었던 스포티한 이미지에 페미닌한 요소가 가미되어 명품가방으로 감도를 높였다.
풍요로움이 넘치는 클래식과 향수를 느끼게 하는 감각의 복고로의 회귀를 추구하며 레트로 럭셔리 스포티즘과 에스닉한 핸드크래프트를 부각시켜 표현했다.
남성 라인인 ‘가파치 옴므’역시 심플-럭셔리, 모던 트래디셔널이라는 야누스적 컨셉을 지향하며 벨트, 지갑으로 대표되던 스타일에서 스테셔너리와 전문 여행구를 추가 제안했다.
이러한 ‘가파치’ 변화의 뒤에는 이경옥 전무의 활약이 뒷받침하고 있다.
기획을 총괄하고 있는 이경옥 전무는 ‘가파치’의 리뉴얼 작업을 담당하며 총체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품위있는 럭셔리한 여자를 추구하는 브랜드다”며 “트렌드를 지키면서 롱런하는 브랜들로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전종한 부사장은 “국내 핸드백시장은 라이센스 브랜드가 장악을 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파치’가 내셔널 브랜드로서 20년 역사를 지켜오며 제품의 퀄리티를 고집했다면, 이제부터는 트렌드있는 명품 패션브랜드로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