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관련 대중수출 “급속냉각”
1999-03-05 한국섬유신문
올들어 가격상승과 함께 수출강세를 나타냈던 PET칩· PEF
·PSF 등 PET관련 중국수출이 지난 2월말을 고비로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3월초 현재 PET관련품목의 중국수출 가격은 PET칩의 경우
톤당 50달러나 곤두박질친 톤당 650달러를 보이고 있고 PEF
·PSF는 각각 KG당 5센트, 2센트씩 하락한 1달러60센트, 81
센트선으로 떨어졌다.
PET관련품목의 중국수출 냉각은 중국내의 섬유시황 악화설
과 위안화 평가절하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당국
이 본격적으로 외환관리에 나선 것으로 관련업계는 추측하고
있다. 이에따라 중국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 대부분 PET
화섬업체들은 가격이 더 떨어지기전 3월 수출물량을 확보한
다는 방침아래 이번주중 수출협상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PEF의 경우 2월중 수출가격은 KG당 1달러65센트에 이르렀
으나 현재 오퍼가격은 1달러60센트를 유지하는데 그치고 있
고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도 심화되는 추세다. PSF 역시 원
면가격 하락세 지속과 함께 대체품인 ASF 가격하락으로 가
격이 인하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PET화섬업계는 중국의 갑작스런 구매위축은 싼값으로
구매할려는 의도가 엿보이고 있는만큼 수출자제를 제기하고
있으나 대부분 업체들은 현행 가격으로 수출에 나설 방침이
어서 PET관련품목의 수출가 하락행진이 우려된다.
<전상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