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우리가 승부사](102)부산방직
변화ㆍ혁신ㆍ기술개발 ‘경쟁력 밑거름’수출시장 확대 위한 맞춤서비스 실현
2004-06-18 이현지
‘변화·혁신·기술개발이 경쟁력의 밑거름이다.’
방모 전문업체인 부산방직(대표 이정일)이 차별화된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출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유럽, 미주지역을 상대로 수출물량을 늘려가고 있는 부산방직은 품질, 가격,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른 수출시장 확대를 보이고 있다.
타 업체와는 차별화된 품질, 가격, 노하우에 대한 부산방직만의 마케팅은 탄탄한 기업과 경영 마인드에서 시작된다.
부산방직은 1934년 5월 부산에 터를 잡아 공장을 가동한 뒤 93년 염색공단내 현 공장으로 이전, 69년째 한결같이 방모 사업을 경영해오고 있는 역사깊은 업체다.
모방업계가 침체를 보이고 있는 요즘에도 변화와 혁신, 기술개발, 구조조정을 통한 자구노력으로 위기를 극복,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캐시미어, 앙고라, 모헤어, 카멜 등의 특수모직물 및 기타 소모, 방모 직물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제품생산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범용성 있게 사용할 수 있는 알파카, 앙고라, 특수모 트위드 등의 소재들은 부산방직의 전략상품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 같은 제품과 함께 부산방직만의 경영노하우는 특별하다.
수출은 외국 바이어를 상대하는 부분인 만큼 영업사원들의 철저한 교육시스템으로 부산방직의 제품을 설득력 있게 소개할 수 있는 홍보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국가별 바이어들의 기호를 세부적으로 조사하고, 그에 합당한 가격, 품질의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맞춤식 영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부산방직에서 생산, 수출되는 전 제품에는 부산방직의 로고가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그만큼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해외에 부산방직이라는 이름을 알리기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방직은 “현 시대는 제품과 마케팅, 경영 노하우 모두 타 업체와는 차별화 되어야 생존할 수 있다. ‘바이어들은 무조건 값싼 제품을 원한다.’라는 말은 모두 옛말이다. 차별화 되면서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바이어들의 기호를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현지기자 lisa@ayzau.com